버섯 증후군은 목 뒤에 지방층이 두툼하게 쌓이면서 혹처럼 튀어나오는 질환으로, 자세가 구부정하고 심한 거북목을 방치할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증후군은 목이 앞으로 나가고 뒷목이 버섯처럼 튀어나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로 경추의 가장 아래쪽 7번 뼈 극돌기가 유난히 돌출되면서 이를 보호하기 위해 주변에 지방이 쌓이는 현상이 원인입니다. 이러한 지방층이 신경을 압박하면 팔 저림이나 심한 두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목에서 뇌로 가는 혈액 순환을 방해해 더 큰 문제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이 질환을 방치할 경우 목 디스크나 허리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자가진단을 원한다면 측면에서 촬영한 사진을 통해 귀 뒤에서 어깨뼈 중심까지의 선이 앞으로 기울어져 있거나 목과 등의 경계가 두드러지게 튀어나와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버섯 증후군의 치료는 생활습관 교정과 적절한 운동 병행 여부에 따라 치료 기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목을 과도하게 숙인 자세를 피하고, 정기적으로 자세를 바로잡으며 30~50분 간격으로 가벼운 목 스트레칭을 실시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단, 무작정 턱만 당기는 자세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허리를 세우고 어깨와 등을 바르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경추 매켄지 운동이 추천됩니다. 다만, 목 뒤의 지방층은 교정 치료로 개선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지방이 두껍지 않다면 지방분해 주사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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