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질환을 가진 분들은 대체로 부지런하며, 과도한 식탐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자 하는 열망이 강한 편입니다. 그렇다고 갑상선 질환이 있다고 해서 모두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글에서는 갑상선 환자가 다이어트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선 기능 이상과 체중 변화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경우에는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며, 갑상선 결절을 가진 환자들은 이유 없이 체중이 늘지 않습니다. 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인해 호르몬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비정상적으로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갑상선 환자가 체중이 늘어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대사 기능의 감소입니다.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가 느려져 가슴이 답답하고 복부 팽만감과 함께 가스가 차오르기도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미토콘드리아의 활성이 저하되어 체내 지방과 포도당을 충분히 연소하지 못합니다. 이는 갑상선 환자들이 적게 먹더라도 체지방이 늘어나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또한 갑상선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부종은 일반적인 부기와 다릅니다. 부종은 하루 만에 사라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누적되어 체중 증가와 더불어 세포 간 물질교환 및 기능을 방해합니다.
갑상선 환자에게 적합한 다이어트 방법
많은 갑상선 환자들이 원푸드 다이어트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특히 10대와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선호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갑상선 질환자들은 소화력이 약하기 때문에 소량의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반면 하루 한 끼를 많이 섭취하는 1일 1식 다이어트는 젊고 소화력이 좋은 남성들에게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갑상선 환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다이어트 약은 갑상선 환자들에게 모두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상태에 따라 부작용이 심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 후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이 많이 저하된 경우 다이어트 약의 부작용은 더 클 수 있습니다.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 습관
갑상선 호르몬 생성과 혈액 내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과 필수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골고루 영양을 갖춘 식단이 체중 관리와 갑상선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체중 감량이 어려운 갑상선 환자들 중 일부는 운동에 과도하게 집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미토콘드리아의 활성을 위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갑상선 환자들에게 추천하는 운동은 전신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과 가벼운 걷기입니다. 아침저녁 30분씩 걷거나 본인이 좋아하는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갑상선 질환은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스트레스는 갑상선 기능 저하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과 심리적 안정이 필요합니다.
갑상선 건강은 적절한 식습관, 운동, 스트레스 관리가 결합될 때 가장 효과적으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식을 찾고 꾸준히 실천해 나가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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