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주변에 통증과 불편함을 느낀다면 모소낭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모소낭은 털이 피부 속으로 파고들어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주로 꼬리뼈 주변, 겨드랑이, 사타구니 부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는 급성 농양으로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 시기에는 심한 통증과 미열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치하면 고름이 나오는 만성 모소동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모소낭은 주로 10대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꼬리뼈 부위의 단순 농양이나 피지낭종으로 오인하여 간단히 치료하려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재발해 여러 차례 수술을 받게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모소낭은 일반적으로 만성적인 경과를 거치며, 40세 이후에는 질병의 활성도가 낮아져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호전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농양이나 재발성 염증이 발생할 경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만이거나 깊은 엉덩이골을 가진 사람, 털이 많은 사람, 감염에 취약한 사람은 모소낭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염증이 생기면 항생제나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대부분 방치되어 모소낭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소낭 치료는 수술을 통해 완전히 절제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수술 후에는 약 3개월 동안 주기적으로 상처 부위의 모발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경우에 따라 염증이 심할 경우 먼저 염증을 가라앉힌 후 나중에 모소낭 수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수술 후 완치까지는 보통 2~3개월의 시간이 소요되며, 수술 부위에서 소량의 피나 맑은 체액(고름이 아닌)이 나올 수 있습니다. 모소낭 수술 비용은 부위와 수술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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