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안옥(奉安玉)은 고인의 유골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보존하기 위해 구슬(사리) 형태로 만든 결정체를 의미합니다. 기존의 봉안 방식은 결로, 변질, 악취, 곰팡이, 해충 발생 등의 문제가 있었지만, 봉안옥은 고온에서 순간적으로 액화되어 사리 형태로 변하는 방식으로 제작됩니다.
이 과정에서는 유골에 색소나 다른 화학 첨가물을 추가할 필요가 없으며, 짧은 시간 안에 고인의 순수한 유골만으로 결정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봉안옥의 색상과 양은 고인의 유골에 따라 고유한 빛깔과 특성을 가지며, 각기 다른 색과 양으로 나타납니다.
봉안옥은 구슬 형태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봉안함에 넣어 보관하거나, 봉안옥 목걸이 등으로 제작하여 고인을 기릴 수도 있습니다. 봉안옥은 고비용이 소요되는 납골당이나 수목장 등 전통적인 봉안 방식과 비교했을 때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명절이나 기일에 성묘를 위해 매년 증가하는 교통 혼잡에서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
유골 보석인 '봉안옥'은 유족들의 의사에 따라, 언젠가 다시 분골하여 자연이 잘 드러나는 곳으로 돌려보내거나, 수목장 등 다른 대안으로 전환할 수 있어 자연 친화적이고 순환적인 장례 문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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