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 변경에 따른 대응이 중요한 이유
과거에 학부모들은 고등학교 입학 전에 과학 선행 학습을 위해 학원을 찾았지만, '융합과학'과 '통합과학' 중 어떤 것을 공부시켜야 할지 결정하기 어려웠습니다.
교육과정 개편으로 융합과학 과목이 도입되었으나, 교장 재량권이 생기면서 학교에 따라 배우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차라리 과학 과목만 미리 공부시키려는 생각으로 물리나 화학을 배우게 했지만, 아이들이 고2가 되면 과학 교재가 바뀌어 미리 배우는 것이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집중이수제는 여러 학년에 걸쳐 이수하는 교과를 학년별로 이수하거나 1년 동안 이수하는 교과를 한 학기 동안 집중하여 배우는 제도로, 주로 과학과 사회 과목에서 선택되고 있습니다.
집중이수제는 배우는 시간은 늘었지만, 어렵거나 암기할 내용이 많은 과목을 짧은 기간 동안 공부하기 때문에 실제로 공부 효과를 보는 것이 어렵습니다.
고등학교 집중이수제는 이과 과목과 문과 과목을 각각 선택하여 시행되고 있는데, 특정 학교에서는 화학 같은 과목을 고1 때 1년간 교육시켜 문과 지망생들에게는 어려운 한 해가 되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다닐 때 영어교육이 '커뮤니케이션 교육'으로 바뀌고 있는지 몰라 영문법 위주로 공부한 경우, 중학교에 들어가 에세이 쓰기나 프레젠테이션, 영어로 말하기 같은 수행평가를 준비하지 못해 당황하게 됩니다.
강남에 살면서 외국에 나간 적이 없고 영어 유치원을 다닌 적이 없는 학생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영어 수행평가 내용이 공지되면 도와줄 선생님을 찾아야 했습니다.
강남 아이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영어를 잘하는 경우가 많지만, 모든 아이들이 영어를 잘하는 것은 아니며,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학교 교육과정에서 영어 성적이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외에 수행평가로도 산출되는 한, 아이들의 영어 실력 차이는 크고 그 격차를 줄이기 어렵습니다.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만 떠도는 정보의 진위를 구분할 수 있으며, 아이들이 신뢰할 만한 정보력을 가진 부모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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